Bitcoin’s Volatile Response to Fed Rate Decisions

2026-01-28 16:53:00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8000~8만90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과 미국 정부의 재정 협상 시한이 겹치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주 초반 강한 청산(롱 포지션 정리) 이후 8만8000달러 위로 반등했다. 다만 최근 해당 가격대가 ‘분기점’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시 급락·회복 시 급등이 반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초점은 연준의 금리 결정(28일)과 오는 30일로 예정된 연방정부 예산안 마감 시한에 맞춰져 있다.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단기 셧다운(부분 업무 중단) 가능성이 재차 부각된다. 동시에 미 상원에서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구조 관련 법안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트레이딩 회사 QCP의 28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옵션시장은 여전히 하락 위험에 대비한 헤지 수요가 높다. 변동성 자체는 안정세지만, 단기 풋옵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점진적 조정’보다는 돌발 하락(갭 리스크)에 대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재정 리스크 역시 단기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1월30일 기한 내 예산안이 원만히 통과되면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이 주식 등 위험자산 흐름과 동조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협상이 지연될 경우 단기 조정과 유동성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다음 완화 시점으로 쏠려 있다. 금리는 이번 회의에서 동결이 유력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고 고용 지표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연준은 ‘데이터 의존적’ 접근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커지고 있어, 돌발적인 비둘기파(완화) 전환은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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