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7 15:22:00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선 일본 축구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U-23이 아닌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출전시켰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시리아를 5-0으로 대파했다.
전반 10분 만에 오제키 유토(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일본은 후반 사토 류노스케(FC도쿄)의 멀티골과 이시바시 세나(쇼난 벨마레), 미치와키 유타카(SK 베베런·벨기에)의 연속골을 더해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에서는 50.9%-49.1%로 거의 대등했으나, 슈팅 수에서는 무려 19-3, 유효슈팅 수에서도 9-1로 상대를 압도한 끝에 압승을 거뒀다.
특히 일본이 이번 대회를 U-23 대표팀이 아닌 U-21 대표팀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첫 경기 대승은 더욱 눈에 띄는 결과다. 실제 이번 대회에 나선 일본 대표팀은 23명 모두 2005~2007년생 선수들로 꾸려져 있고, 이 가운데 8명은 대학생 신분이다.

일본이 2살 어린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건 2년 뒤 열리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일본은 심지어 오는 9월 자국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역시도 U-23 대표팀이 아닌 U-21 대표팀을 출전시킬 계획이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모두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는 U-23으로 나이가 제한된다.
올해 U-21 대표팀을 이루는 선수들은 올림픽 예선과 본선이 열리는 2년 뒤엔 자연스럽게 U-23 대표팀 주축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올해 U-23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 등 2년에 걸쳐 조직력을 강화하고, 선수풀까지 넓혀 올림픽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5-0이라는 스코어뿐만 아니라 슈팅수 19-3이라는 지표가 말해주듯 2살 어린 대표팀으로 나서고도 일본은 시리아를 압도하며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지난 2024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년 전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했던 대회라 대회 연령에 맞는 대표팀이 나섰다. 이번처럼 2살 어린 대표팀이 나섰던 2022년 우즈베키스탄 대회 때도 3위까지 올랐는데, 당시 한국은 8강에서 2살 어린 일본에 0-3으로 완패를 당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