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00:08:00
서초구가 25개 서울 자치구 중 옥외광고업무에서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 옥외광고업무 평가에서 서초구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성과다. 불법광고물 정비는 물론 예방·협업·지원 정책 전반에서 뛰어난 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행안부 옥외광고업무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불법광고물 정비 △올바른 광고 문화 기반 조성 △정당현수막 정비 관리 △불법광고물 예방 정비 협업 및 홍보 △수거현수막 재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고물 정비를 위한 구청·법원·검찰·경찰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관계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속·철거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강남역 사거리와 대법원·대검찰청 등 주요 사법기관 주변 무분별하게 게시된 불법 집회·시위 현수막을 경찰과 합동으로 일제 정비했다. 또 불법광고물 차단을 위한 시설 개선 정책을 추진했다. 보행육교에 광고물 부착 방지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불법현수기가 반복적으로 게시되는 구간에는 현수기 방지 시트를 부착하고 공공현수기 설치를 확대해 합법적인 게시 공간을 조성했다.
소상공인 광고·홍보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도 수상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지역 소상공인에게 LED 전자게시대는 1일 1000원, 마을버스 승차대 디지털 광고판은 1일 3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했다.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이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광고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불법광고물 발생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받는다.
구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옥외광고센터에서 주관한 ‘2025년 청년 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에 민선8기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디자인 업체의 전문성을 더한 간판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서리풀 악기거리를 대상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과 백석예술대학교 김정은, 조현미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광고물 정비를 자원 순환과 연계한 친환경 정책으로 확장했다. 광고물 정비 과정에서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총 35.5톤)을 재활용하고 재사용이 어려운 폐현수막은 고형연료화 처리를 통해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재활용 방식을 다각화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불법광고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예방 중심의 정책과 올바른 광고 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친환경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옥외광고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