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 06:27:00
보이그룹 워너원 출신 배우 박지훈(26)이 단종 역할을 위해 무려 15kg을 감량한 사연을 들려줬다.
최근 유튜브 프로그램 ‘살롱드립’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홍보차 주연 배우 박지훈과 유해진이 출연했다. 유해진은 “(박지훈을) 처음 봤을 땐 살이 많이 쪘었다”며 “아주 많이 쪘었다”고 강조했다. 박지훈은 “그때 (작품 하나 끝나고) 휴식하는 기간이어서 많이 먹었다”고 고백했다.
유해진은 “단종 역할은 유배 온 것이기 때문에 퀭하고 안돼 보여야 되는데 (박지훈이) 너무 살이 쪄서 많이 걱정했었다”며 “그랬는데 촬영 시기가 되니 진짜 안 됐을 정도로 살을 빼왔다”고 했다. 박지훈은 “(실제로) 두 달 반 만에 15kg을 뺐다”고 했다. 유해진은 이 사건을 계기로 박지훈에 대한 신뢰가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지난달 진행된 영화 시사회에서 “(단종 연기를 위해) 말랐다 정도가 아니라 안쓰럽고 아려 보임을 표현을 하고자 했다”며 “거의 (음식을) 안 먹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 요요 위험 높고 심장에도 악영향
박지훈처럼 초저열량만 섭취하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단기가 체중 감량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의학적 측면에서 여러 부작용이 있어 실천하지 않는 게 좋다.
섭취량을 급격히 줄이면 체중이 줄어들 때 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빠진다. 이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면서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변한다. 다시 음식 섭취량을 늘렸을 때 살이 급격히 찌는 요요가 발생하기 쉬워지는 것이다. 오히려 감량 전 체중보다 더 찌는 경우가 흔하다.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여성은 무월경이나 배란장애가 생길 수 있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성욕 감소, 근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특히 하루 800kcal 이하로 섭취하는 아주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면 저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뿐 아니라 심계항진,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담석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지방이 급격하게 분해되면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담장 수축이 감소하면서 담즙이 정체되는 탓이다. 이 밖에 탈모, 피부 악화, 면역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단기간에 건강하게 살 빼는 방법 없을까?
단기간에 건강을 유지하면서 살을 급격히 많이 빼는 방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단기간 체중을 감량을 원할 때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은 뭘까?
‘Sports Medicine’ ‘Journal of Sports Sciences’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우선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서 탄수화물을 전략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권장한다. 하루 기준 단백질은 자신의 체중에 1.6~2.2g 곱한 만큼, 탄수화물은 50~120g씩 섭취한다. 지방은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는다.
그리고 고강도 근력 운동과 인터벌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다. 근력 운동은 대근육 위주로 주 3~5회 실천하고, 인터벌 유산소 운동도 주 2~3회 꾸준히 지속한다. 그러면 근육과 기초 대사량을 유지하면서 지방 연소를 극대화할 수 있다. 더불어 수면을 7시간 이상 유지하고, 염분 섭취를 제한하고, 식이섬유와 유산균 섭취를 해주는 게 좋다.
그럼에도 단기간 빨리 살을 빼고 싶다면 먼저 의사를 찾아 관리 감독 하에 안전하게 시작하는 게 좋다. 일반인의 가장 안전한 체중 감량 속도는 일주일에 약 0.5~1kg이며, 한 달 기준 2~4kg이다. 그래야 지속 가능성이 높고 근육량 감소가 최소화된다. 요요가 찾아올 확률도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