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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Stem Cell Injections at Your Dermatologist Real Stem Cell Therapy?

Are Stem Cell Injections at Your Dermatologist Real Stem Cell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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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04:18:00

피부과 줄기세포 주사를 맞으면 정말 새살이 돋는 듯 피부가 재생될까? 사진=AI 생성 이미지

올해로 40대 중반에 접어든 A 씨. 요즘 그녀는 거울 앞에 설 때면 부쩍 우울했다. 피부가 처지고 잔주름도 많아진 듯한 기분이 들어서다. ‘연예인들은 나이 들어도 얼굴에서 광이 나던데, 또 나만 늙는구나’ 싶었다.

고민 끝에 큰맘 먹고 피부과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열심히 검색하다 보니 시술명 하나가 계속 눈에 띄었다. 그것은 바로, ‘줄기세포 주사’. 알고 보니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즐겨 찾는 시술이었다. 효과가 좋은지 지난해 여름엔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도 줄기세포 주사를 맞으러 한국까지 날아왔단다.

A 씨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처음엔 ‘새살이 돋아나는 것만 같다’는 광고 글에 혹하기도 했지만, 왠지 모르게 찜찜했다. ‘진짜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려면 일본으로 가야 한다’는 글을 본 기억도 났다.

‘아니 그럼, 지금 피부과에서 홍보하고 있는 줄기세포 주사라는 건 대체 뭐지?’ A 씨는 문득 궁금했다. ‘내가 맞으려는 줄기세포 주사가 진짜 줄기세포 치료는 맞는 걸까?’ 코메디닷컴에서 A 씨의 궁금증을 파헤친다.

그래픽=윤상선 디자이너

Q. 줄기세포 치료란 게 대체 뭐야?

줄기세포란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세포다. 이런 성질을 이용해 회복이 어려운 조직이나 손상된 부위의 기능을 되살리고,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가 줄기세포 치료다.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재생의학의 한 분야에 속한다.

줄기세포 치료는 피부나 연골, 탈모뿐 아니라 심장, 당뇨, 신경, 망막,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국내에선 2005년 ‘황우석 사태’ 이후 각종 논란과 규제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줄기세포 치료를 향한 관심과 수요는 여전히 높다.

피부과에서 시행되는 미용 목적 줄기세포 주사도 이런 흐름에서 등장했다. 다만, 이 시술로 ‘새살이 돋아나는 듯한’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면 곤란하다. 이 주사엔 신체 조직 재생 효과가 없는 줄기세포만 극히 소량 포함돼 있거나, 줄기세포에서 나온 성분을 농축한 추출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손상된 피부를 줄기세포가 직접 새로 만들어주는 치료라기보다 피부 회복을 도와주는 보조적 시술에 가깝다. 이는 ‘줄기세포 배양 엑소좀 크림’ 등으로 홍보하는 화장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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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피부과 줄기세포 주사도 종류가 여럿이던데, 그래도 종류마다 효과가 좀 다르지 않을까?

피부과에서 흔히 시행되는 줄기세포 주사 시술은 ‘혈액줄기세포 주사’와 ‘지방줄기세포 주사’ 두 가지로 나뉜다. 하지만 이들 시술이 이름 그대로 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해 피부를 재생시키는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다.

줄기세포 치료를 연구해 온 석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들 시술이 기본적으로 세포 자체로 조직을 재생시킨다기보다 피부가 스스로 회복될 수 있도록 재생 환경을 조성해주는 치료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먼저 혈액줄기세포 주사는 환자의 혈액을 뽑아 원심 분리기에 돌려 혈장층(PRP)을 따로 분리한 뒤 이를 환자에게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혈장층에 농축되어 있는 혈소판과 성장인자들은 피부 속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세포 활성화와 염증 조절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상된 조직을 새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회복이 잘 일어나도록 주변 환경을 잘 정비해주는 역할에 가깝다.

PRP에는 줄기세포의 한 종류인 조혈모세포가 소량 들어 있다. 하지만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만드는 줄기세포로 연골이나 피부, 모발을 재생시키는 중간엽줄기세포(MSC)와는 다르다. 즉, 혈액줄기세포 시술은 흔히 기대하는 줄기세포 치료와는 효과가 엄연히 다르다.

그래픽=윤상선 디자이너

지방줄기세포 주사는 환자의 배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조금 뽑아낸 뒤 여기서 ‘기질혈관분획(SVF)’이라는 성분을 따로 정제해 다시 피부에 주사하는 시술이다. SVF에는 재생을 촉진하는 지지세포나 세포외기질, 중간엽줄기세포가 일부 들어 있다. 이를 피부에 다시 주사하면 미용 목적의 피부 조직 재생 효과가 나타난다.

다만 SVF에 들어있는 중간엽줄기세포 역시 연구실에서 증식 배양한 진짜 줄기세포 치료제는 아니다. 지방줄기세포 시술에서는 지방을 뽑은 뒤 배양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주사한다. 엄밀히 말하면 줄기세포로 기능하기 전 단계인 ‘지방추출물 농축액’을 활용하는 시술인 셈이다.

지방줄기세포 주사 역시 혈액줄기세포 주사와 마찬가지로 일정 부분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줄기세포 재생 치료와는 개념과 수준이 다르다.

Q. 그럼 왜 배양 줄기세포를 사용하지 않는 거야?

우리나라에서 배양 줄기세포 치료는 기본적으로 불법이다. 국내에선 중증, 난치성 질환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식약처 허가 및 임상시험 통과 등 엄격한 절차를 통과했을 때만 사용 가능하다. 미국과 유럽도 각각 식품의약국(FDA)과 의약품기구(EMA)의 심의를 통과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배양 줄기세포 치료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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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본은 2014년 재생의료법을 시행하면서 줄기세포 치료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일반 의원에서도 일정한 심사만 거치면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도 배양 줄기세포 시술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매년 수만 명이 줄기세포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원정을 가는 이유다. 다만 일본에서도 줄기세포 치료에 따른 의료 사고와 부작용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도 관련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Q. 피부과 줄기세포 주사는 비용이나 치료 횟수가 보통 어느 정도야?

국내 피부과 줄기세포 치료는 추출 방식과 용량, 투여 방식에 따라 100만 원대부터 150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기본 1000만 원대를 넘는 시술이 대부분이다. 시술 횟수는 1~3회 정도가 일반적이며, 병원에선 최소 1회 이상 맞는 것을 권장하는 편이다.

국내 줄기세포 치료비가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이유는 이 치료가 비급여 시술이기 때문이다. 이는 줄기세포 치료가 안전성, 효과 등이 충분히 입증될 필요가 있는 영역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론: 미용 목적으로 시행되는 줄기세포 치료로 ‘새살이 돋아나는 기적’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현재 시행 중인 시술로도 물론 일정 수준의 피부 개선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선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아직 치료의 효과나 장기적인 안전성 등이 충분히 검증된 단계가 아니라는 점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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